나의 길
조종대
앞으로 나아가는 길에는 이름 모를 꽃이 오라고 손짓을 하고
꽃으로 마음을 유혹하는 벌 나비가 되어 날아갑니다
산을 넘고 물을 건너 밝은 희망 속으로 한발 움직이면
푸른 마음 되고 두발 옮기면 꽃이 되리라
두 팔 벌려 하늘을 가슴에 품고 뭉게구름 떠다가 시원하게 마시면
한 마리 새되어 하늘별과 이야기 하리라
고운 마음 담아 사랑 노래 들려주는 산마루 위에
세상 살아가며 지친 몸 쉬어 갔던 아름드리 한 그루 나무 되리라